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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좀 크고 나니, 요즘의 낙은 남편과 둘이서
술마시러 가끔씩 가까운 방이동으로 마실 가는것이
즐거움 중 하나에요.
그 중에서도 꾸준히 자주 방문하는 곳 중하나가
바로
" 별미곱창" 입니다.
인기가 워낙 많아서 주중 저녁에도 대기는 기본이고
본점과 2호점까지 항상 빽빽하게 손님으로 북적이는데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저 역시 30분 넘게 기다리는 것이 억울하지 않은 곳이에요.
특히나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더 없이 좋은 곳이죠^ㅡ^
그래서 지난 주에 바로 다녀왔어요.
아마도 조만간에 또 한번 가야되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이번에 방문한 곳은 2호점이에요.
실내가 1호점보다는 좀 더 넓어서 더 선호하는 편이네요.
하지만 여기도 항상 기다리는 줄이 꽤 된답니다.
아! 재미난 것이 1호점과 2호점 일하시는 분들이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어디가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이동하시면서 일하시는 거 같아요^^
이 때는 토요일 밤이었는데 앞에 8팀 정도가 있어서 간이의자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렸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니 셋팅!
별거 아닌거 같은 양파와 청양고추의 양념장은 정말
엄치척!
의외로 맛있게 배율 맞추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멀찌감치 있는 메뉴판을 최대한 줌으로 당겨서 찍어봤어요!
대창, 막창, 모듬곱창 등등~
저희는 모듬곱창!
사실 가리는 것이 많아서 처음에는 모듬을 시키지 않았는데
또 먹다보니 잘 먹게 되더라구요.
부글부글부글
맛있게 양파와 부추와 함께 익어가네요.
정말 절대 냄새가 나지 않아서 정말 누구나 거부감없이 먹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나 여성분들이 더 많아요.
느끼한 요런 음식에 소주와는 환상의 궁합!
요즘에 거의 맥주 외에는 잘 안마시는데
여기만 오면 정말 소주 2병은 너끈해요^ㅡ^
다 익은 건 부지런히 집어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끝!
완전 쵝오!
사진 보니 또 더 먹고 싶어지네요.
요 오뎅탕은 서비스~
사실 판매도 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요.
대부분 서비스로 주시니 시키시는 분들은 못본거 같아요.
예전에는 천엽도 서비스로 주시곤 했는데
이 날은 바빠서 그러신건지, 아니면 없어진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오뎅탕은 있으니 좋으다! ㅎ
그냥 국물에 오뎅이 다지만 소주에 국물이 아쉬우니
이 만한 궁합이 없어요.
마지막의 대미의 장식은 바로
"볶음밥"
아무리 배불러도 무조건 먹어야 하는 거죠?^^
한 숟갈만 먹는 일이 있어도
즉석 떡볶이의 밥만큼이나 중요한
곱창 볶음밥!
싹싹 긁어서 남김없이 클리어 했네요.
보니깐 오늘같이 비 내리는 날 또 간절히 생각나는
별비곱창!
방이동에서 별미를 찾으신다면,
맛집을 찾으신다면,
소주 한잔 하고 싶으시다면
조금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별미곱창 추천드려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