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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집에서 식사 준비하는 것이

여간힘든 것이아닙니다.

 

특히 주말에 온 가족들이 집에 다 같이

있을 때는 하루종일 에어컨을 키더라도

요리할 때면 더운 가스에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마트에서 잔뜩 장을 보고도

주말에는 꼭 한 두번의 외식은 안할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저희 집 근처에는 맛집골목이 있어서

다양한 메뉴와 식당 중에서 고를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지난 번 방문 때,

만족도가 높고 아이들도 잘 먹어서 또 방문하고자

마음 먹었던

"백종원의 우삼겹, 본가" 입니다.

 

꽤 넓은 외관과 실내의 많은 좌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일이나 혹은 금요일 저녁은 역시나

많은 직장인분들로 북적북적하지만

주말에는 오히려 한산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보다 더 정확하고 잘 알 수 있는

빌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많이들 시키는 숯불우삼겹은 1인분에 11,000원

매콤한 매운 우삼겹은 1인분에 12,000원.

하지만 매운 소스도 같이 서빙되므로

그냥 숯불 우삼겹에 소스에 찍어드셔도 좋습니다.

 

 

고기 다음으로 많이들 시키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단돈 6천원에 꽤 많은 양의 고기와

두부 등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우선 3인분을 시켜봅니다.

고기가 차돌박이처럼 얇아서 아이들도 잘 먹고

간간하게 양념이 되어 있어서

돼지갈비만큼이나 술술 잘 먹습니다.

다만, 굽는 것이 상당히 힘듭니다.

 

처음에는 한장씩 펴서 정성스럽게 굽다가 나중에는 결국

다 쏟아붓고 볶는 수준으로 굽게 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쌈입니다.

이게 정말 굿 입니다.

다양한 야채와 당근, 고추 등

싸먹을 야채가 종류별로 풍성합니다.

 

여러겹을 쌓아서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웬지

건강해 지는 느낌마저 듭니다.

사실, 집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게 되더라도

종류별로 많은 양의 야채를 구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상추와 꺳잎만 사게 되는데

리필도 가능하기때문에 걱정없이 풍성하게 한쌈싸서

몇번을 먹습니다.

 

 

그리고 샐러드입니다.

역시 다양한 야채와 소스 무엇보다도

큼지막하게 썰어진 오이가 마음에 듭니다.

 

 

매콤하게 무쳐진 무생채입니다.

매번 남기게 되는데

너무나 많은 야채에 소홀하게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계속 술술 들어가게 됩니다.

 

 

고기에 빠질 수 없는 파절이입니다.

역시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파를 갓 씻어서 내온 거라

매콤하지만 또 그만큼 신선해서 계속 집어먹게 됩니다.

 

 

결국엔 추가로 고기 2인분을 더 시키고

총 5인분에 비벼먹는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떠먹는 차돌박이 된장찌개 중 고민하다가

떠먹는 것으로 선택하고 밥 두공기를 뚝딱했습니다.

 

너무 많이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또

적당히 배부르게 온 가족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해서

아마도 또 방문하게 될 거 같은 곳입니다.

아쉽게도 차돌박이 된장찌개 사진이 없습니다.

 

정말 고기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있어서

된장찌개를 먹으며 딱 4인분이 적당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비 내리고 꿉꿉한 주말에

온 가족이 만족스러운 식사로

다시한번 또 재방문할 의사가 100%입니다.

 

혹시 고기를 잘 못씹거나

좋아하지 않은 어린아이가 있는 분들은

우삼겹 맛집, 본가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하게 내돈내고 먹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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