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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고기 중에서도 양고기를
소고기보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일찍부터
양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맛들인 양꼬치를
한달에 한번은 꼭 먹는 외식 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방이동의 먹자골목에 위치한 양꼬치 집들을
최근에 새로 생긴 곳 빼고는
다 이미 몇번씩은 다녀와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좋고
가격도 다른 것보다 1, 2천원 더 저렴하면서
맛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자주 가는 곳인
성민양꼬치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만에 또 다녀왔습니다.
이 달에는 양꼬치를 좀 자주 먹었네요.
방이동 먹자골목 내에 위치한 양꼬치 집 중에서는
1인분씩은 주문이 안되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항상 양꼬치1인분에
양갈비살 1인분을 주문합니다.
양갈비도 있는데 아직 한번도 주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있는 집은 양갈비를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외 양고기를 먹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고기 외에도 다양한 그 메뉴들이
한결같이 다 맛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양꼬치 1인분에 양갈빗살 1인분,
탕수육 그리고 해물탕면에 맥주를 시켰습니다.
당연히 맥주는 칭다오를 선택했습니다.
또 하나의 여기의 장점은 밑반찬들도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마늘도 어떤 곳은 따로 주문해야하는데
여기는 마늘도 따로 주시고 양파에 단무지,
짜사이, 양파절임을 계속 가져다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양꼬치가 느끼하게 느껴질때쯤에 최고의
반찬입니다.
미리 준비를 하며
입안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계속 짜사이를 집어먹고 있습니다.
거기에 맥주가 덩달아 나와주니
금상첨화입니다.
시원하니 한잔을 금새 비워냅니다.
한병에 6천원인데 크기는 약 600ml로 기억합니다.
매번 시키면서 병이 좀 더 크다고만 생각했지
정확한 용량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쨌든 1인분 10꼬치씩 나와서
하나씩 꽂고 자동이니 저절로 돌아가며 익어가는
양꼬치들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이미 고기에 약간의 간이 되어 있어서
냄새도 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 사에이 탕수육도 나왔습니다.
찹쌀탕수육이라 엄청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양고기를 먹지 못한다면
찹쌀탕수육도 좋은 요기거리가 됩니다.
탕수육을 하나집어먹고
잘 익은 양꼬치를 정신없이 먹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양꼬치보다는 양갈비살이 더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총 20꼬치인데 정신없이 다 먹고
탕수육도 말끔하게 다 먹고
마지막으로 해물탕면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아쉽게도 해물은 적지만
무엇보다도 시원한 국물맛과 얇은 면이 최고의 궁합입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요 해물탕면은 무조건 먹고 봅니다.
오늘도 역시 마지막으로 해물탕면을 먹고
국물까지 말끔하게 비워냅니다.
굿굿굿!
또 조만간 먹으러 가겠지만
지금 보니 또 뭔가 아쉬운 것이 더 먹고 올걸 싶습니다.
확실히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알고보니 체인인데 아마도 다른 지점도 다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56,000원을 결제하고
기분좋게 나오다가 엄청 비를 맞으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곧 태풍이 북상하고
장마는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제까지의 장마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았어서
비가 반가우면서도 이 끕끕한 실내공기를
참 어찌해야될지 난감합니다.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비 피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이동 먹자골목의 맛집이 궁금하시다면
성민양꼬치 한번 방문해보세요.
양꼬치를 먹어보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도
만족스럽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