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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콘서트인지 모르겠습니다.
연애할 때도 그렇고
직장다닐 때도 그렇고
그럴 때는 가끔 아니, 아주 자주
공연도 보러가고 콘서트도 즐기는
나름 문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년에 1번도 즐기기 힘든
사치가 되어 버렸는데요.
이제는 좀 더 아이들도 컸고
다니고 싶은데 사실
금전적인 이유도 무시 못하겠습니다.
요즘 콘서트나 공연 표 가격을 보면
심히 적잖게 놀라곤 합니다.
그냥 그렇게 어려운 일탈로
생각했었는데, 지난 주 친구가
"컬투 토크콘서트" 표가 당첨됐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공짜표라 공연이 어떨지 모르겠고
또 컬투콘서트는 또 처음이라
고민된다고 하는 친구에게
당장 가자!라고 제가 꼬셨습니다.
그래서 가게된 주말의 "컬투 토크콘서트"
워낙 오랫동안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는 컬투라,
큰 기대를 갖고 들어갔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gs아이슈퍼와 비씨카드의
이벤트 행사로 당첨된 1천명의 분들에게
표가 배부됐는데요. 전 운좋게도
친구의 부지런함과 친구의 운 덕분에
보게 되었습니다.
티켓팅을 하니, gs온라인슈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세장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장은 심지어 모바일팝을 충천할 수 있는
1천원권 이었습니다.
게다가 무료로 페리에와 과자를 인당 한개씩
나눠 주었는데요.
토크콘서트가 끝나고는 남은 과자와 음료수를
다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주었는데 전
클러치백을 들고 가는 바람에 하나도 집어들고 오지 못했네요.
정말 많은 분들이 비닐봉지, 장바구니에 담아서
들고 가는데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저 버터갈릭팝콘은 먹어보지 못했는데
친구 말로는 진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두둥! 먼저, 축하 공연으로 처음 보는 듀엣이었지만
테라라는 가수분들이 나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를 꽤 잘 부르기도 했지만
이런 라이브 노래를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봐서
흥얼거리며 친구와 오래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곡의 노래를 부르고 나서 컬투 분들이 나오셨는데요.
역시 입담은 최고죠?
정말 얼굴은 두분 다 큰편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김태균씨는 생각보다 몸이 좋더라구요. ㅋ
열심히 하시느라 땀흘리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찬우씨는 예전에 "사람이 좋다" 에서는
호감있게 봤는데, 컨셉인지 아니면 실제인지
흠..조금 성의없어 보이는 태도도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정말 오래간만에 친구와 콧바람 쐬고
추억도 하나 남기고, 키즈프리 시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